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선박의 항로 등 길잡이 역할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항로표지의 유실 등을 접수받는 무료 `신고전화'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10일 포항해양청에 따르면 경북 동해안 지역에는 선박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무인등대 54기, 유인등대 7기, 물위에 뜨있는 등부표 32기, 암반에 설치된 등표 1기등 각종 항로표지 99기가 설치돼 있다. 이에따라 항해중인 선박이 항로표지의 소등, 유실, 위치이동 및 기능이상 등 고장이 났을때 즉각 신고받아 복구할 수 있는 수신자부담 무료전화(☎080-593-8282)를이날부터 포항해양청 항로표지과에 개설, 24시간 운영에 들어갔다. 포항해양청 관계자는 "그동안 항로표지의 기능에 가끔 이상이 발생했으나 이를신속하게 발견 못해 복구가 지연돼 항로표지의 신뢰성이 떨어지는 사례가 있었다"면서 "수신자부담 전화가 설치 운영됨으로써 즉각 신고는 물론 빠른 복구로 항로표지의 신뢰성 확보와 해양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leey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