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주)은 항공산업 빅딜 3년 만인 올 상반기에 1백61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고 8일 밝혔다. 항공우주산업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32% 늘어난 5천1백73억원,영업이익은 16% 증가한 3백3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이같은 추세를 감안해 올해 순이익 목표치를 당초 1백50억원에서 3백8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실적개선에 대해 "빅딜 이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온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자구노력,통합에 의한 시너지 등의 효과가 발생한 데 힘입었다"고 말했다. 지난 1999년 10월 대우 삼성 현대의 항공사업부문이 통합한 항공우주산업은 3개 공장 가운데 서산공장을 매각하고 적자사업을 중단하는 등 만성 부실요인을 제거했다. 비수익 사업부는 분사했으며 노사합의로 임금동결 비용절감 등의 내실경영에 주력해 왔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