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중호우가 연일 계속되면서 장마철에 많이팔렸던 습기.세균 제거용 생활용품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가 운영하는 할인점 이마트에서는 최근 습기 제거제가 점포당 일평균 60만-70만원 어치나 팔려 이달초보다 매출이 20% 가량 늘었다. 그랜드백화점의 할인점 그랜드마트도 4-5일 습기.세균 제거용품이 하루 평균 40-50개씩 팔려 평소보다 판매량이 30-40% 증가했다. 그랜드마트는 오는 10일까지 가정위생용품을 정상가보다 최고 40% 할인판매한다. 현재 할인점에서 판매되는 가정용 위생용품에는 습기 제거제, 세균.곰팡이 제거제, 배수구 청정제 등이 있다. 습기 제거제는 옷이나 이불이 눅눅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애경의 `습기제로'(505㎖, 2천900원), 옥시의 `물먹는 하마'(700㎖, 3천700원)가 있다. 세균 제거제는 침대나 카펫, 신발장, 에어컨 등에 생기는 세균을 없애준다. LG생활건강의 `119 세균 제거제'(300㎖, 4천600원)와 한국P&G의 `페브리즈 플러스'(370㎖, 4천400원), 애경의 `쿨샷 에어컨 세정제'(420㎖, 3천300원) 등이 있다. 곰팡이 제거제는 곰팡이가 피기 쉬운 곳에 3-4차례 20-30㎝ 간격으로 뿌리면 된다. `119 곰팡이 제거제'(LG생활건강), `홈크리닉 팡이제로'(애경산업)가 나와있다. 싱크대나 하수구 주변에 낀 물이끼를 없애고 악취를 없애는 데는 배수구 청정제가 좋다. 애경의 `홈크리닉 배수구샷', LG생활건강의 `홈스타 크린샷'이 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