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995년부터 5개 부문으로 특화해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5개 분야별 교육 프로그램은 마케팅 전문가,전략 전문가,기술경영자,인적자원관리 전문가,관리회계 전문가 과정이다. 관련분야 교수들을 초빙해 강의 토론 논문지도 등의 방법으로 최고 전문가를 길러내고 있다. 이들 과정은 그룹 경영이념의 4대축인 고객 품질 혁신 인재에 기반을 두고 있다. 누구에게나 제공되는 교육이 아니라 해당부문의 핵심인력을 엄선해 양성하고 있다. 마케팅 전문가 과정의 경우 정선된 20명 이내의 팀장을 대상으로 3개월간 88시간 교육이 이뤄진다. 팀장들은 마케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마케팅 개혁안" 논문을 작성하고 발표하는 등 집중적인 훈련을 받는다. 전략 전문가 과정은 전략수립의 절차와 전략의 내용 두가지 부분으로 나눠 사례중심으로 진행된다. 거시환경 분석과 디지털 시대의 이해,벤처경영의 특성과 성공요인,신사업 계획,대기업의 벤처전략,기업변신 등이 주된 교육내용이다. 이 과정이 끝나면 작성된 논문을 사장단 앞에서 발표한다. 발표된 내용도 묵혀버리지 않는다. 현업의 전략수립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게 한다. 기술경영자 과정은 생산기술부문 중역과 팀장이 교육대상이다. 생산전략,전략적 원가관리,공급사슬과 프로세스 관리 등 기술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이 목적이다. 관리회계 전문가는 회계환경과 원가개념등을 내용으로 해 8주 40시간 교육을 거쳐 육성되고 있다. 관리회계 업무와 관련된 주제나 이슈를 선정하고,배운 이론적 틀을 적용해 현실적인 대안까지 제시해야 하는 과정이다. 두산은 핵심인력 육성과 별도로 각 지급별 리더십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팀 리더를 육성하는 팀장과정,경영자로서의 리더십 함양을 위한 신임 임원과정,최고경영자로서의 통찰력과 전략실천능력을 키우는 CEO과정 등을 마련해 놓고 있다. 기업회계 기초,영업채권 관리,전략기획 실무,기술경영 실무 등 각 분야별 전문 직무수행 능력도 키우고 있다. 직원들이 배낭여행을 통해 해외현지를 체험케 하는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속에서 경쟁우위를 갖추도록 연 1회 이상씩 사내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산의 조직문화가 수평적인 것 역시 두드러지는 점이다. 능력과 성과만 뛰어나다면 근무연한에 관계없이 발탁승진의 기회가 주어진다. 직위의 상.하 구분없이 팀원 모두가 핵심 구성원으로서 움직이도록 수직적 위계질서를 허물어 버렸다.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분위기에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조치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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