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로담코아시아가 부천 상동지구에 짓는 쇼핑몰과 백화점 사업에 1천270억원을 대출해 주기로 약정했다고 6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주간사 자격으로 이 프로젝트파이낸싱에 200억원을 대출하고 함께 참여하는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각각 250억원, 조흥은행 210억원, 기업은행 210억원, SK생명보험 150억원씩 대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출기간은 4년으로 금리는 단기가 7.2% , 장기는 8.3% 수준이라고 하나은행은 말했다. 로담코아시아는 이 대출금으로 동아건설이 건설하던 '동아시티백화점'을 준공한다음 현대백화점에 20년간 장기 임대해줄 계획이다. 로담코아시아는 세계 유수의 부동산 투자업체로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역삼동 '로담코타워'와 극동건설로부터 인사동 '프레이저 스위트 빌딩'을 각각 매입, 운영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