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4단체는 여름방학을 맞아 학교 급식용 우유수요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이달 말까지 하루에 우유 100만팩 더 마시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김효성 대한상의 부회장을 비롯한 경제4단체 관계자와 노의현 농협중앙회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6일 오전 박용성 상의회장 주재로 상의에서 모임을 갖고 하루 500만팩(200g 기준)에 달하는 학교급식용 우유소비 중단에 따른 축산농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30대 그룹과 전국 63개 지방상의부터 우유 더 마시기 운동에 참여토록 유도키로 하고 이들 기업의 구내식당과 연수원 등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한상의 사무국과 상의 박 회장이 이끄는 두산그룹이 6일부터 먼저이 운동에 들어갔다. 경제4단체는 이 운동에 민간기업은 물론 정부와 공공기관, 공기업 등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보고 산업자원부, 농림부, 서울시 등과도 협의, 방학기간의 일시적인 우유수급 왜곡을 개선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로원, 고아원, 보육원, 노숙자 합숙소 등 수요처를 발굴하고 이들에게 우유 보내기 운동도 아울러 펼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장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