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05380] 미국법인인 `현대모터 아메리카'의 마케팅담당 책임자가 사임했다고 미국의 자동차 업계 전문지인 오토모티브뉴스가 회사측의 발표를 인용, 5일 보도했다. 현대모터 아메리카의 대변인은 이날 발표를 통해 "데이비드 웨버 마케팅담당 책임자가 회사측과 마케팅 전략방안에 대해 이견을 나타냄에 따라 지난주말 공식 사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98년 11월 마케팅담당 부사장으로 현대차에 입사한 웨버는 아직 향후 거취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사임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도 표명하지않았다. 핀바 오닐 최고경영책임자(CEO)는 "데이브 웨버는 회사의 성공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사람"이라며 "나를 비롯한 회사전체는 그가 새로운 직장에서 큰 역할을 할 수있기를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웨버의 사임은 현대모터 아메리카가 최근 현지 광고기획사 및 상품전략기획사를 바꾸는 등 대대적인 현지 에이전트 개편작업을 실시한 직후 이뤄진 것이라고오토모티브뉴스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