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금융감독원의 자산건전성 감독 대상에서 제외해줄 것을 금융당국에 요청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5일 "수출입은행의 경우 기업들의 중.장기 수출거래를 지원하는게 설립목적인 만큼 일반 시중은행들과 다른 잣대로 평가해달라고 정부측에 요청했다"면서 "현재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등과 협의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금감원 감독면제의 근거로 △예금자를 보호하기 위한 자산건전성 감독규정이 예금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수출입은행 실정에 맞지 않으며 △전세계 77개국의 수출신용기구(ECA)중 한국수출입은행만이 유일하게 금융감독기구의 감독을 받고 있는 점 등을 들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