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물량 부담으로 1,177원선까지 저점을 낮췄던 환율이 정부 구두개입으로 1,180원대를 회복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매도초과(숏)포지션 커버 수요가 일어나자 환율은 1,184원선까지 되올랐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부터 기준물로 변경된 스팟물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55분 현재 전날보다 4.80원 내린 1,183.20원을 기록중이다. 오전 마감가보다 0.10원 낮은 1,180.0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차츰 낙폭을 확대, 1시 42분경 1,178.20원까지 흘러내렸다. 이후 달러/엔의 소폭 상승과 저가매수세로 환율은 2시 32분경 1,181.00원까지 되오르기도 했으나 매도세가 재개, 3시 21분경 1,177.3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전날 종가보다 10원이상 급락하자 재정경제부가 구두개입했으며 환율은 차츰 반등폭을 확대, 3시 50분경 1,184.50원까지 올라선 뒤 1,183원선으로 되밀리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19.81엔으로 낙폭을 줄이며 보합권에 접근하고 있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987원선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65억원의 매도우위인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37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이틀째 순매도를 이으며 규모도 확대됐으나 환율에 별다른 영향은 주지 않았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