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31일 지방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440억원에 이르는 독자적인 대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주선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이날 부산 구덕터널 유료도로 관리권 양도양수사업에 필요한 금융자문 및 440억원의 자금을 주선하고 대출약정 서명식을 가졌다. 이번 파이낸싱은 구덕터널의 기존 관리업체인 동아건설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가 구덕터널유한회사로 관리운영권이 매각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부산은행이 주간사은행이 돼 200억원을 대출하고 LG화재보험이 140억원, 대한생명보험이 100억원을 각각 대출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3월부터 기업고객팀내에 프로젝트 파이낸싱 전담조직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