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건스는 음식과 공연을 연계한 문화마케팅을 활발히 전개,방문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만족을 주고 있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매달 메가박스에서 진행하는 "베니건스 영화제"는 물론 "오페라의 유령" "델라구아다" "난타" 등 각종 공연에 고객들을 초대하기도 한다. 음식문화에 엔터테인먼트를 접목시켜 고객들에게 먹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까지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매장별 고객성향에 맞게 진행하는 지역특화 마케팅도 베니건스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20대 여성들이 주고객인 이대점에서 열린 메이크업쇼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들이 주로 찾는 목동점에서 진행하는 만화영화 비디오 무료 대여는 대표적인 지역특화 마케팅 사례들이다. 이처럼 차별화된 마케팅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베니건스는 자체 소비자 조사에서 "가장 이용하고 싶은 패밀리레스토랑"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있다. 본사인 미국 메트로미디어레스토랑 그룹도 이같은 베니건스의 성공을 인정해 5년 연속 "최우수 경영대상(President Award)"을 수여하기도 했다. 베니건스는 올들어 오픈한 서울 잠원점,부산 남포점에 이어 지방과 수도권에 연내 2개 매장을 추가로 열어 매장수를 16개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타 업종 고급 브랜드와 지속적인 공동이벤트를 벌여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공고히 다진다는 전략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7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경쟁력의 원천인 음식맛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베니건스 음식맛의 비결은 "뜨거운 음식은 뜨겁게,차가운 음식은 차갑게"라는 원칙에서 나온다. 매장 책임자가 직접 초시계와 온도계를 들고 조리시간과 적정 온도를 체크할 정도이다. 새 메뉴를 내놓을 때는 베니건스 PDG(Product Development Group) 전문가들이 메뉴 개발 단계에서부터 고객 선호도를 조사해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