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바겐세일 때 미처 팔지 못한 상품들을 모아 처분하는 기획상품전을 잇따라 열고 있다. 이 즈음의 상품전은 이월상품이나 세일을 겨냥해 만든 상품을 '떨이' 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할인율은 오히려 정기세일 때보다 높아 최신품을 고집하지 않는소비자라면 관심을 가질만하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과 신촌점,미아점 등에서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한여름 인기상품 마감전'을 연다. 본점은 선글라스, 샌들, 수영복, 니트 등을, 신촌점은 남녀 캐주얼, 니트 등 의류를, 미아점은 샌들 등을 주로 선보인다. 또 천호점에서는 김치냉장고 '만도 딤채' 진열상품전을 열어 매장에 진열됐던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182ℓ모델이 99만원, 156ℓ모델이 87만4천원이다. 신촌점도 딤채 김치냉장고 한정 특가전을 열어 123ℓ모델을 87만원, 156ℓ모델을 105만원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4일까지 수도권 10개점에서 '에어컨 마감 판매전'을 열어인기 에어컨을 10~20% 할인판매한다. 슬림형 12평형이 110만원대, 15평형은 150만원대다. 영등포점은 다음달 8일까지 '가정 용품 균일가전’을 열어 벼게커버, 차렵이불,등 여름침구류를 1만원~5만원에 판매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남성패션 여름상품 최종가 기획전을 열어 코모도, 엠비오, 이지오 등 브랜드의 니트를 3만9천원~6만9천원, 바지 5만9천원~7만9천원, 남방 3만9천원~5만9천원에 선보인다. 또 이브 생 로랑 여름 특가전을 열어 신사정장을 29만원~32만원, 남방 3만9천원에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다음달 5일까지 패션관에서 여름수영복을 기획판매한다. 아레나 여성 수영복이 8만7천원~21만5천원, 마리끌레르 수영복이 9만8천원~19만8천원이다. 서울역점은 다음달 4일까지 어린이바캉스용품전을 열어 구명조끼, 튜브등을 판매한다. 또 압구정점 식품관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3만원 이상 구매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 기획티슈, 옥수수유,3단우산 등 사은품을 준다. LG백화점 구리점과 안산점은 다음달 4일까지 '여성정장 사계절 페스티벌'을 열어 뻬띠앙뜨, 데시데, 고세, 시스막스 등 27개 브랜드의 재킷과 원피스 등을 기획판매한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