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한 제약회사가 개발한 값싼 에이즈치료제를 연말부터 양산한다고 밝혔다. 남부 호치민시 인근 빈증성에 위치한 ICA 제약회사의 에드워드 데만 사장은 올 연말부터 이 약을 시판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전액 베트남이 투자해서 만든 ICA제약은 지난해 베트남정부가 이탈리아의 파마텍스, 독일의 로텐돌프 등의 협조를 얻어 개발한 에이즈치료제를 주로 생산할 계획인데 이 약은 갈수록 늘어나는 베트남의 HIV 감염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ICA는 연말부터 연 10억정의 치료제를 생산하면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에이즈 진단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며 당뇨와 진통제 등도 함께 생산한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