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PC 브랜드에서는 선두인 삼성전자 '매직스테이션'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브랜드 가치 측면에서 중위 그룹 브랜드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외국계 업체인 한국HP '파빌리온'은 계속 선전하면서 2월 한때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사이버브랜드 시장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이 국내 데스크톱PC 브랜드들의 주가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 매직스테이션의 주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매직스테이션 주가는 올 1∼7월 중 2월 한 달을 제외하고는 줄곧 1위를 지켰다. 1∼4월의 경우 소폭의 상승·하락을 거듭했으나 5월 이후로는 계속 상승 추세다. 7월 말 현재 주가는 9만1천2백원으로 지난 1월보다 4.71% 뛰었다. 한국HP의 파빌리온은 올 초 급성장,지난 2월 한때 데스크톱PC 브랜드 가운데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3∼6월 약간 침체했다가 7월에 다시 주가가 치솟았다. 파빌리온의 7월 평균 주가는 지난 1월보다 16.3% 올랐으며 현재 2위를 꿋꿋이 지키고 있다. 한편 LG-IBM '멀티넷',삼보컴퓨터 '드림시스',현대멀티캡 '멀티캡' 등 브랜드 가치 3∼5위 그룹의 주가는 올 1∼7월 3만5천∼4만5천원 사이에서 나란히 움직였다. 브랜드스톡 관계자는 데스크톱PC 시장에서 선두 브랜드와 중위권 그룹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는 데 대해 "국내 PC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가운데 소비자들이 브랜드 파워와 애프터서비스 등에서 앞선 1위 업체로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