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주 5일 근무제 시행으로 백화점을 찾는 은행원 가족이 늘어나면서 대전시내 일부 백화점의 주말 카드 결제비율이 높아지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의 경우 이달 들어 자사 및신용카드를 통한 주말 평균 매출액은 54억2천만원으로 지난달 46억1천만원에 비해 17.6%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백화점의 전체 매출액 중 카드 결제비율도 지난달 74.2%에서 이달 76.3%로 2.1% 포인트나 높아졌다. 백화점 세이도 이달 들어 카드 결제비율이 72.1%로 지난달 71.0%에 비해 1.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자사카드 결제비율은 지난달에 비해 5.0% 포인트 줄어든 반면 일반 신용카드 결제비율은 10.1% 포인트 증가했다고 백화점측은 밝혔다. 이는 주 5일 근무제 시행으로 주말을 맞아 백화점을 찾는 은행원이 늘어난 데 다은행원의 특성상 현금보다는 카드 결제를 많이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백화점 관계자는 "주 5일 근무제 시행 이후 1만원 이하의 소액상품과 음식값도 카드로 결제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