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현대.기아자동차 협력기업에 대해 최고 5억원까지 대출해준다고 26일 밝혔다.
금년말까지 한시 판매되는 이 대출은 기업의 신용도, 납품기간과 금액 등을 기준으로 7-8%의 금리가 적용되고 신속한 대출을 위해 지점장이 대출 여부를 결정한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
KB국민은행 4개 자산운용사와 함께 ‘금리하락기,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DB적립금 운용방안’을 주제로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기업고객 대상 ‘2024 KB연금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금리하락 국면을 대비한 DB적립금 운용전략이 논의됐다.1부에서는 KB증권의 권희진 이코노미스트가 ‘중장기 금리·매크로 전망’을 주제로 거시경제 환경 및 물가와 금리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2부에서는 안영준 KB국민은행 수석컨설턴트가 ▲금리하락에 따른 DB 자산·부채 영향분석과 대응전략 ▲KB국민은행의 DB적립금 운용사례 및 KB OCIO 투자풀(Pool)을 소개했다.이날 컨퍼런스는 KB국민은행 퇴직연금 유튜브 채널 ‘KB스타연금’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돼 많은 DB 관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별 운용현황과 투자성향에 따라 금리하락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들을 제시해 실무자들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금까지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부채는 축소되고, 자산은 확대되는 우호적인 적립금 운용 환경이었으나, 이제는 정반대의 금리하락 국면을 대비해야할 때이다”며 “체계적인 DB 성과·위험관리 프로세스와 능동적인 시장변화 대응을 통해 안정적인 DB적립금 운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KB국민은행은 2020년부터 임직원 DB 퇴직연금에 적립금운용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한편 OCIO(최고투자책임자)를 도입해 적립금을 운영하는 등 DB적립금운용역량을 강화해왔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글로벌 정보기술(IT)업체 애플이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지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점유율을 뺏기는 모양새다.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IT 리서치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를 인용해 올해 1분기 애플의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1년 전보다 19% 줄어들었다고 전했다.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중국 스마트폰 시장 순위도 뒤바뀌었다. 작년 1분기 점유율 19.7%로 1위를 지켰던 애플은 올해 1분기 3위(15.7%)로 내려앉았다. 중국의 스마트폰 브랜드 비보가 올해 1분기 애플을 제치고 점유율 1위(17.4%)를 꿰찼다. 화웨이의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인 아너(16.1%)가 뒤를 이었다.중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춘제 특수도 애플을 피해 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중국 내수시장은 매년 1분기에 소비가 증가한다.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규모도 작년보다 1.5% 성장했다. 애플도 중국 내 아이폰 판매가를 최대 70달러 할인했지만, 중국 소비자들은 아이폰을 외면했다.중국 최대 IT업체인 화웨이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하며 애플을 압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화웨이 전체 브랜드
쿠팡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한 방송에서 "쿠팡이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우대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공개 반박했다.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21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쿠팡이 임직원들에게 PB 상품 후기를 작성하게 해 검색 순위 상단에 올린 건 일종의 자사 우대행위"라면서 "조만간 전원회의에서 다룰 것"이라고 언급했다. 공정위는 2022년 참여연대 신고에 따라 쿠팡의 PB 상품 우대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다음달 전원회의를 열어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이에 대해 쿠팡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임직원 상품평을 통해 PB 상품을 상단에 노출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쿠팡은 우수 PB 상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5년간 1조2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감수해왔다"고 말했다.쿠팡은 우수 중소기업 PB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쿠팡 체험단’을 운영 중이다. 임직원 체험단의 평점은 일반인 체험단 대비 낮게 작성될 정도로 까다롭게 평가된다는 게 쿠팡의 설명이다.회사 측은 "쿠팡 PB 제조사의 90%는 중소업체다. 대기업의 시장 장악으로 생존이 어려운 우수 중소기업 PB 상품을 소개하고자 고객과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공정하고 적법하게 쿠팡 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고객에게도 이를 분명하게 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유통업체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방식으로 보여주는 것은 유통업의 본질"이라며 "온·오프라인 불문 모든 유통업체가 동일하게 운영하고 있고 전 세계에서 이 같은 유통업의 본질을 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