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매업체 옥션의 이재현 신임 사장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고객 요구에 맞는 서비스 강화에 중점을 두되 투자 등 대대적인 사업 확대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특히 "옥션이 지난 2·4분기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은 서비스 유료화 이후 2년반 만에 이뤄낸 성과"라며 "이는 향후 수익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가능케 하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옥션은 지난 2·4분기 수수료 기준 매출산정 방식으로 87억8천만원의 매출에 9억6천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바 있다. 이 사장은 옥션의 성장전략과 관련,"대형 포털 및 다양한 인터넷사이트와의 제휴를 통해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며 "부동산 자동차 등의 신규 상품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10여년간 컨설턴트와 한국사무소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그후 두루넷 부사장,사장을 거쳐 지난 2일 옥션 사장으로 선임됐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