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공식후원은행인 국민은행은 24일 자체 평가결과 월드컵으로 마케팅 비용을 모두 뽑고도 남을 정도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금융상품 판매수익 300억원, 월드컵 관련 운영자금 관리 수익 10억원, 입장권 판매 등 공식후원은행의 권리를 행사해 거둔 수익 50억원 등 모두 360여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말했다. 또 월드컵 경기장 광고(A-BOARD)가 방송에 나온 시간을 TV광고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260억원의 효과가 발생했고 경기장내 홍보부스 운영 등으로도 수십∼수백억원대의 광고효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했다. 국민은행이 월드컵 공식후원은행으로 지정받는데 200여억원, 마케팅 비용으로 60여억원을 투자한 것에 비하면 본전을 뽑고도 배 이상 남는 장사를 한 셈이다. 국민은행은 "무엇보다 큰 성과는 구 국민.주택 점포간 응원 이벤트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조직문화 통합이 한단계 더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