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부터 상승세가 이어졌던 대형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패널 가격이 최근 수요감소로 인해 다음달부터는 하락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대만 경제일보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최근 LCD모니터 및 노트북 PC 생산업체들의 패널 수요가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지난 2.4분기말부터 전세계 대형 TFT-LCD의 수요와 출하도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만의 경우 AU옵트로닉스를 비롯해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CMO), 청화픽처튜브(CPT), 한스타 디스플레이 등 4대 메이저업체들의 지난달 출하가 전달보다 급격히줄어들었으며 이에 따라 업체들은 가격인하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이들 대만업체들은 최근의 시장상황으로 미뤄 다음달에도 수요가 살아나기힘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며 조만간 LCD패널 가격을 대당 최소한 10달러씩 내려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도 삼성전자[05930]가 다음달 이후에는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을내놓았으나 아직 주요 고객업체들로부터의 주문이 없는 상태로 수요회복을 위해 가격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업계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15인치 및 17인치 패널의 가격을 10달러 가량 내릴것을 검토하고 있으나 이같은 조치가 시장전반의 가격붕괴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우려로 결정을 연기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최근 미국 달러화 약세도 LCD패널 수요부진을 부추기고 있으며 미국과유럽 등에서 소비심리가 되살아나지 않고 있어 업체들은 시장침체에 대응하기 위한새로운 사업전략 마련이 불가피한 것으로 지적됐다. CMO 관계자는 "다음달 시장전망이 불투명해 아직 가격인하를 결정하지는 않은상태"라며 "그러나 1-2주내에 새로운 가격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