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23일 한미, 하나, 조흥은행의 장기 외화표시채권등급을 상향조정했다. 피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경제의 향후 전망이 밝은 데다 이들 3개 은행의 대손충당금이 증가하고 악성 채무가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가 실질적으로 개선된 점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미은행의 장기 신용등급은 기존의 `BBB-'보다 두단계 높은 `BBB+'로, 하나은행의 장기 신용등급은 기존의 `BBB'보다 한단계 높은 `BBB+'로, 조흥은행의 장기 신용등급은 기존의 `BBB-'보다 한단계 높은 `BBB'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또한 3개 은행의 신용등급 전망도 기존 '긍정적'에서 '안정적(Stable)'으로 부여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