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23일 소비자단체 등 각계가 함께 참여하는 '쌀소비 확대 운동본부'를 설치하고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한 대대적인 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운동본부는 ▲아침밥 먹기 운동 ▲쌀소비 촉진 대축제 개최 ▲사랑의 쌀 나누기운동 ▲쌀 관련 요리책자 발간 ▲소비 확대를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 등 다양한 소비확대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일방적으로 소비를 강요하는 방식이 아니라 영양 등에 있어서의 쌀의 우수성 홍보, 쌀과 식생활에 관한 정보 제공 등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소비운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지난 90년 119.6kg에서 2000년엔 93.6kg, 지난해 88.9kg, 올해 87.3kg(추정)으로 매년 크게 줄고 있다. 농협은 이날 낮 12시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에서 김숙희 운동본부장(전 교육부장관)을 비롯해 학계, 정부, 소비자단체, 언론계, 농민단체 관계자 및 요리전문가들로 구성된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운동본부 현판식을 가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