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160원대로 본격 진입, 20개월 최저치를 거듭 경신했다. 장중 1,165원선을 주무대로 삼았다. 지난주 말 115엔대였던 달러/엔 환율이 이날 116엔대로 반등했으나 시중 물량 압박을 감당하지 못한 채 지난 금요일에 이어 하락세를 이었다. 매수세력이 없는 시장 상황을 반영한 셈.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지난 금요일보다 5.00원 내린 1,165.60원에 마감, 종가기준으로 지난 2000년 11월 20일 1,154.00원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자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중 고점은 개장가인 1,171.00원, 저점은 지난 2000년 11월 22일 장중 1,160.50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1,164.00원으로 하루 환율변동폭은 7.00원을 기록했다. 지난 금요일보다 0.40원 오른 1,171.00원에 한 주를 연 환율은 이내 하락 반전, 1,170원을 깨고 급락하며 10시 26분경 1,165.30원까지 흘러내렸다. 그러나 추가 하락 저지된 환율은 달러/엔 반등으로 일시적으로 1,166원선을 오간 외에 주로 1,165원선을 맴돌다가 11시 43분경 1,165.10원으로 하락한 뒤 1,165.4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오전 마감가보다 0.10원 낮은 1,165.3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달러/엔 반락을 반영, 1시 41분경 이날 저점인 1,164.00원까지 미끄러졌다. 이후 환율은 일부 국책은행의 매수세 등으로 소폭 반등, 2시 6분경 1,166.40원까지 되오른 뒤 1,165원선에서 주로 횡보했다. 4시 전후 달러/엔의 반등을 반영, 환율은 1,166원선으로 올라 거래되다가 막판 1,165원선으로 다시 되돌아갔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