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165원선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후 들어 환율은 1,164.0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으나 일부 국책은행의 매수로 1,166원선까지 반등한 뒤 1,165원선에서 매매공방을 펼치고 있다. 거래가 드문드문 이뤄지면서 관망세가 짙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47분 현재 지난 금요일보다 5.10원 내린 1,165.50원을 기록중이다. 오전 마감가보다 0.10원 낮은 1,165.3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달러/엔 반락을 반영, 1시 41분경 1,164.00원까지 미끄러졌다. 오전중 저점을 경신했음을 물론 지난 2000년 11월 22일 장중 1,160.50원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 이후 환율은 일부 국책은행의 매수세 등으로 소폭 반등, 2시 6분경 1,166.40원까지 반등한 뒤 재차 물량부담으로 1,165원선으로 반락 거래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국책은행이 매수가 있어도 많이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장 후반들수록 물량 부담을 느끼며 조금씩 밀릴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16.13엔으로 116엔을 지지하는 모양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454억원, 14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닷새째 주식순매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환율에는 별 다른 영향이 없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