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회사들이 자사 홈페이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아기자기한 판촉행사를 펼치고 있다. 오프라인으로 알리지 않고 온라인에서 조용히 치러지는 이들 행사는 거창한 경품이 아니라 작은 선물을 주는 게 특징이다. 진로는 오는 24일까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시사회에 참가할 고객 2백명을 자사 홈페이지(www.jinro.co.kr)에서 모집한다.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25일 낮 12시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시사회는 27일 토요일 오후 4시 메가박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OB맥주는 홈페이지(www.ob.co.kr)에서 '추억의 차트타임머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흘러간 노래 중 특정시점의 1위곡을 알아맞히는 이벤트. 이번 달에는 1994년 7월의 '가요 베스트 톱 10' 중 1위곡을 맞히는 사람에게 자사 맥주를 배달해줄 예정이다. 하이트는 자사가 후원하는 정동심야음악회 '추억의 블루스와 록'을 자사 홈페이지(www.hite.co.kr)를 통해 네티즌들에게 알리고 있으며 입장객에겐 맥주를 선물하고 있다. 이 후원행사는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