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금융의 가장 큰 변화는 인터넷 확산에 따른 온라인화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신한의 김성윤 사장은 금융산업에 부는 변화의 물결을 이처럼 진단했다. 김 사장은 "온라인 채널의 발달은 인터넷 전업은행과 같은 새로운 모습의 금융사를 출현시켜 현재의 불완전한 금융시장을 보다 완전한 시장으로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점차 금융상품의 구매패턴이 일반 상품과 비슷해지고 과거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금융상품들이 속속 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기존 금융회사들의 기득권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e신한은 이같은 조류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인터넷을 통해 마케팅 채널이 부족한 금융회사에는 공정한 경쟁 기회를, 정보가 부족한 소비자에게는 투명하고 공정한 비교를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전자가계부는 미국 등 선진국보다도 앞선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김 사장은 "설립된지 1년밖에 안된 e신한에 기존 대형 금융사들도 받기 힘든 큰 상을 준 것은 e신한의 행보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뜻일 것"이라며 "한국의 온라인 금융서비스에 새장을 여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