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부터 신용불량 등록기준이 변경되면서 23만6천명이 구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1일 기준으로 은행 대출금과 신용카드 사용대금을 제때 갚지 못해 연합회에 등록된 개인 신용불량자가 2백25만9천5백17명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말에 비해 25만명(9.97%)이 줄어든 숫자다. 이중 23만6천명은 신용불량자로 등록되는 대출 연체금액 기준이 종전 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구제받은 연체자들이라고 연합회는 설명했다. 신용불량자 수는 지난 5월말 사상 처음으로 2백5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급증세를 보였으나 6월중 1만4천여명이 감소하는 등 일단 주춤한 상태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