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광주지역유명 백화점과 할인점 등에는 편안한 바캉스를 보낼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 속속등장,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18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열 전도율이 좋은 은(銀)을 활용, 항균작용과 열방출이 탁월한 속칭 `에어컨 텐트'가 출시돼 이번 여름철 최고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등에 메야만 하는 여행배낭의 단점을 보완한 `바퀴 달린 배낭', `리모컨 텐트 전등', 커피전용 주전자가 들어있는 코펠도 선보이고 있다. 또 평상시에는 일반 긴바지로 입다가 날씨가 더울 때 무릎 아랫부분을 떼어내어 반바지로도 입을 수 있는 바지, 모자 안쪽에 주머니가 달려있어 잔돈을 넣을 수 있는 `주머니 모자'도 인기다. 물놀이 피서용품으로는 물속에서도 신을 수 있는 `아쿠아슈즈'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평상시에는 반바지처럼 입고 바닷가나 계곡에서는 수영복으로도 입을 수 있어 수영복 겸용 반바지도 남성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밖에 여름철 필수품으로 유행에 민감한 선글라스는 재질이 가볍고 쉽게 깨지지 않아 바캉스는 물론 운전 중에도 쓸 수 있는 `스포츠 선글라스'와 폴리비닐 성분으로 세탁이 필요없고 땀이나 물기 흡수력이 면 수건에 비해 6배나 좋은 `스포츠 타월'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