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 시장을 집중 공략해 한샘을 세계적인 가구업체로 만들겠습니다" 국대 최대 가구 및 인테리어업체인 한샘의 최양하 대표는 내수시장에서 다진 경험을 토대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 가장 까다로운 시장인 일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샘은 우선 중국 베이징에 대규모 가구공장을 건립하고 현지화에 나서기로 했다. 올연말까지 부지를 확보하고 내년초 착공해 하반기부터 새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오는 2005년부터 중국 공장에서 연간 2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파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은 우리와 생활패턴이 비슷해 시장 공략에 이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일본시장 공략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수주물량이 늘어나는 등 일본에서 한샘의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아사누마구미건설의 오사카시티타워에 가구납품 계약을 맺는 등 수출계약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샘은 올해 일본에서 지난해보다 두배이상 늘어난 60억엔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샘은 또 "일본화"전략에 따라 일본의 디자인회사인 프롬퍼스트에 용역을 의뢰,부엌가구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최 대표는 "오는 2005년까지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고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테리어가구 종합회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샘의 올해 매출과 경상이익 목표는 각각 4천5백억원과 3백50억원이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