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제27회 최고경영자 대학이 17일 제주 서귀포 롯데호텔에서 개막됐다. 최고경영자(CEO) 1백40여명이 참가한 올해 행사의 주제는 '디지털시대,새로운 CEO의 조건'.박용성 상의 회장은 개회사에서 "21세기 기업경영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어 생존을 위해선 최고경영자가 끊임없이 자기혁신을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월드컵 이후 한국경제의 선진화 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국가브랜드 및 기업이미지의 지속적인 개선과 자산화(경제적 가치화)를 추구하는 한편 과거와는 달리 혁신주도형 성장전략을 추진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말했다. 20일까지 3박4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도미닉 바튼 맥킨지 서울사무소 대표,권문구 LG전선 부회장,이병규 현대백화점 사장,최준근 한국HP 사장,리 빈 주한 중국대사도 연사로 나선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