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18일부터 원화후순위채권 2천억원을 판매한다. 이번에 발행하는 후순위채권은 통장식으로 만기는 5년9개월(2008년 4월28일)이다. 1인당 판매금액은 최저 1천만원이며 1백만원 단위로 판매한다. 이자지급방식에 따라 '매달 이자지급식(1개월 이표채)'과 '만기 일시지급식(3개월 복리채)' 등 두 종류가 있다. 매달 이자를 지급하는 이표채의 표면금리는 연 7.15%다. 3개월마다 복리로 운용해 만기에 이자를 지급하는 복리채의 표면금리는 연 7.19%(실효수익률 연 7.39%)로 5년9개월 후 총수익률은 50.65%에 달한다. 우리은행은 "원화후순위채권은 예금상품에 비해 수익률이 높을 뿐 아니라 분리과세 신청이 가능하고 매달 이자를 지급함으로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대비할 수 있는 절세상품이라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