貧民傷財, 빈민상재 莫大于兵; 막대우병 危國憂主, 위국우주 莫速于兵. 막속우병 -------------------------------------------------------------- 백성을 가난하게 만들고 재산을 상하게 하는 데 있어서는 전쟁보다 효과가 더 큰 것은 없고,나라를 위태롭게 하고 통치자를 걱정스럽게 만들기로는 전쟁보다 빠른 것이 없다. -------------------------------------------------------------- '관자 병법(管子 兵法)'에 있는 말이다. 국민이 평화를 누리면서 넉넉한 살림으로 즐겁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의 책무(責務)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국토를 방위하는 것이 그러한 책무의 첫째 항목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위해(危害)를 가하고 국토를 침공하는 외적(外敵)이 있을 경우 통치권자는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그들과 맞서 싸워서 이겨야 한다. 그러나 전쟁은 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인명과 재산의 막대한 손실을 필수적으로 수반하는 것이어서 나라를 망치기 쉬우므로 가능한한 이를 피해야 한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