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올 상반기 경기남부지역 금융기관을 통해 신권으로 교환해 간 훼손지폐(소손권)의 전체 액수가 1천734만8천원에 이른다고 15일 밝혔다. 교환건수는 11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건(18%) 늘어났다. 건수기준으로 훼손사유를 보면 불에 탄 경우가 54건으로 가장 많고 곰팡이나 습기에 의한 훼손 42건, 세탁에 의한 탈색 6건, 기타 8건 등이다. 바꿔 간 훼손화폐의 98%가 1만원권이고 나머지는 5천원권과 1천원권이다. 부주의로 인해 지폐가 훼손된 경우 남아있는 부분이 4분의3 이상이면 전액, 5분의2 이상이면 반액을 한국은행에서 교환받을 수 있다. 돈이 찢어졌거나 훼손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와 원형의 4분의3 이상이 보존된경우는 시중은행에서도 교환이 가능하다. (수원=연합뉴스) 박기성기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