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에도 승용차를 배에 싣고갈 수 있게 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진도운수㈜ 소속 카페리 골든진도호(653t급)가 오는 19일부터 인천∼백령 항로를 운항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골든진도호는 승객을 319명까지 태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승용차도 30대까지 적재할 수 있어 백령도에 차를 가져 가려는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백령도 항로를 운항 중인 진도운수 소속 백령아일랜드호(287t급)와 온바다㈜ 소속 데모크라시5호(396t급) 등 2척의 초쾌속선은 차량을 적재할 수 없다. 골든진도호는 매달 초 월별 일정에 따라 부정기적으로 운항할 예정이나 평균 1일 1회 편도운항을 원칙으로 할 것이라고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밝혔다. 골든진도호의 인천∼백령도 운항시간은 8시간이며, 요금은 1인당 2만8천원(도서민 2만3천800원)이며 차량을 적재할 경우 차종에 따라 9만∼13만원을 추가 부담해야한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