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는 오는 15일부터 3일동안 금강산호텔해금강에서 '남북기자교류의 전망과 통일을 위한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기자협회는 최근 북한의 조선기자동맹과 접촉을 갖고 ▲기자토론회 남북 공동개최 ▲부산아시안게임에 북측취재단 파견 ▲내년 3월 동아시아기자포럼 참석등을 제의해 놓은 상태다. 발제자로 나설 임을출기자(한겨레 21)는 미리 낸 자료를 통해 "2000년 8월 남측언론사 사장단 방북으로 남북 언론교류의 계기를 맞았으나 당시 추진했던 신문교환등 사업에 진전이 없다"고 지적했다. 임기자는 "기자교류는 남북관계의 진정한 개선을 가로막는 '남남갈등'과 남북갈등'을 극복하는 지름길이며 (제대로 진행되면) 상호이해와 신뢰를 구축하고 민족동질성을 회복시켜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기자협회는 작년 8월에 이어 지난달 조선기자동맹 관계자와 만나 언론교류문제를 논의한데 이어 이번 금강산 세미나 동참을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응답을 받지못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기자협회 시도협회장과 남북기자교류분과위원, 편집위원등 30여명이 참석한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