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가 콘도 잔여 객실과 패키지 해외여행 상품 할인판매에 나섰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이미 대부분의 콘도와 항공권 예약이 끝났지만, 일부 예약 취소로 빈 객실과 항공권 여유 물량이 나오고 있어 잘만 활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인터넷 여행사 웹투어(www.webtour.com)은 이달말까지 설악금호 (27평), 현대설악(20평), 청평풍림(25,33평), 웹투어 경주(18,23평) 등 콘도 4곳의 예약을 받는다. 사용 가능한 기간은 이달 중순부터 같은달 말까지이지만, 잔여 객실이 충분하지 않아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예약은 전화(02-558-6200)로만 받는다. 숙박 예약 전문업체 호도투어(www.82ok.com)는 이달 26일까지 예약 취소 등으로 비어 있는 객실을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대상 숙박업소는 무주국민호텔, 금호화순콘도, 설악연호콘도, 동해비치하일라밸리, 설악사조콘도, 해운대 한국, 제주금호리조트 등 7곳이다. 할인 기간은 콘도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어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화투어몰은 '캐나다 항공 완전 일주 8일 여행' 등 5가지 패키지 상품을 할인판매하는 '마감 임박 세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상 가격보다 최고 20만원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성수기라 빈 방을 놀릴 수 없어 저렴한 가격에 내놓았다"며 "잘 이용하면 알뜰 휴가를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