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 업체들이 시원한 맛을 강조한 제품으로 여름철 비수기 공략에 나서고 있다.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크라운베이커리 등은 냉장 또는 냉동해 먹는 무스케이크 아이스크림빵 생크림케이크 등 여름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치즈와 과일을 섞어 만든 여름 신상품 '트로피칼 치즈 무스케이크'(2만원)를 출시했다. 무스케이크는 얇은 빵 위에 과일 생크림 등으로 만든 거품(무스)을 얼린 것. '무스 뽀아르'와 '망고 무스케이크'도 1만8천∼1만9천원에 내놓았고 과일 생크림 젤리를 롤 형태로 만든 '롤크레페'도 선보였다. 뚜레쥬르도 '무스케이크' '티라미슈케이크' 등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여름상품을 선보였다. 바닥에 얇게 깔린 빵 위에 생크림이 주원료인 무스와 티라미슈가 덮인 모양으로 1만6천∼1만7천원에 판다. 살짝 얼려 먹으면 여름철 간식으로 제격이라고 한다. 크라운베이커리는 빵 사이에 아이스크림을 넣어 만든 '프레뻥'(8백원)을 출시하고 텁텁한 맛의 빵을 기피하는 여름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패스트리 안에 모카와 초코크림이 담긴 디저트인 '파리 에클레어'도 쌀짝 얼려 먹기에 적합한 제품이다. 아이들을 타깃으로 애드벌룬 키디파크 등 아이스크림케이크도 내놓았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