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지난해 국내 상장 등록 제약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연구개발비를 투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상원 연구원은 12월 결산 상장 제약사와 코스닥 등록 제약사 등 37개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개한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연구개발비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 분석에 따르면 조사대상 37개 제약사의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9백13억원이었으며,이 가운데 유한양행은 가장 많은 1백38억원을 투자했다. 동아제약 1백23억원, 중외제약 98억원, 종근당 97억원, 한미약품 96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상위 5개사의 연구개발비는 전체 연구개발비의 60%를 차지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