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에 납품되는 부품과 AS순정품, 수출용 부품 등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1천여 모든 협력업체의 품질 시스템점검 및 평가작업을 8일부터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연말까지 평가를 끝낸 뒤 그 결과에 따라 협력업체를 1, 2, 3등급으로 분리해 1, 2등급 업체는 2년 주기로, 3등급 업체는 1년 주기로 같은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모든 협력업체가 자동차 관련 세계 최고 품질규격인 ISO/TS 16949 인증을 늦어도 2006년까지 획득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달부터 시행된 제조물책임(PL)법에 적극 대응하고 완성차 품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이같이 부품 품질 확보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작업을 위해 현대모비스는 사내에 별도 품질평가팀을 구성하고 평가요원을 전문기관에 위탁교육하는 한편 임직원과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품질대학'을운영중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작업이 성공하면 협력업체는 부품 품질을, 현대모비스는 설계.제조 품질을, 현대.기아차는 시장 품질을 확보하는 1석3조의 효과를 내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