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디젤차량 배출가스 규제 강화로 판매가 중단됐던 카렌스Ⅱ 디젤 차량에 직접분사식 커먼레일 엔진을 장착, 4일부터 계약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새 엔진을 얹은 카렌스Ⅱ는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이 0.39g/㎞, 미세먼지(PM)배출량이 0.03g/㎞로 유럽연합(EU)의 디젤차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3(NOx 0.50g/km,PM 0.05g/km)를 만족시키는 것은 물론 국내에서 생산되는 디젤차 중 최고 수준의 환경친화적 차량이라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환경부는 앞서 `경유차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위원회'를 통해 기존 카렌스Ⅱ 디젤차는 7월1일부터 생산을 중단하고 유로3 수준으로 배출가스를 줄이는 시점에서 올해말까지 한시적으로 생산하되 계속생산 허용 여부는 경유 승용차 배출가스 기준과연계해 논의하기로 했었다. 카렌스Ⅱ 디젤차는 정부 공식 인가가 나는 22일부터 소비자에게 공급되며 새 엔진을 장착, 가격은 다소 오른다고 기아차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