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저축은행은 보험사.신용카드사.저축은행.새마을금고.할부금융사 등 제2금융권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금융인대출'을 3일부터 취급하기 시작했다. 한장준 삼화저축은행 사장은 "지난 4월 뱅커론을 내놓은 이후 약 1백명의 은행원이 대출을 신청해 현재까지 총 20억원 정도의 대출이 성사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며 "2금융권 임직원의 대출 문의도 쇄도해 금융인 대출상품을 새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 사장은 "대부분의 금융사 직원들은 우리사주조합 대출 등으로 개인의 신용대출 한도를 모두 소진해 신용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화저축은행의 금융인대출은 원리금분할상환시 월 1%(연 24%), 만기일시상환시 연 13.8~15.5%의 금리가 적용되며 한도는 3천만원까지다. 배우자 명의의 대출도 가능하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