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대표 김연기)가 실용적인 여성들을 위해 2000년 4월 선보인 이퀸즈(eQueens)카드의 회원수가 지난 5월말 현재 200만명을 돌파하며 주력 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런 폭발적인 반응은 이 카드가 즉각적 실익을 중시하는 여성들의 취향에 맞췄기 때문이다. 백화점 할인점 미용실 등 6개 업종에서 본인 통합한도까지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대표적 예다. 디자인의 경우는 올해초 개념부터 새로 바꾸었다. 단순하지만 눈으로 보기에 가장 부담없고 편한 컨셉을 적용했다. 이 카드는 원래 여성특화카드를 발급하는 붐이 있기전 이미 만들어졌던 기존의 퀸즈카드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다시 만들어졌다. 꽃을 메인 소재로 사용했지만 직선적이고 원색계열 위주로 쉽게 실증을 느낄수밖에 없었던 기존카드의 단점을 보완했다. 액자틀을 형상화한 잔잔한 곡선의 외곽바탕에 카드 전체를 파스텔계열로 처리함으로써 현대적인 감각의 분위기를 가미했다. 한정된 카드공간에서 4원색 위주의 심볼과 직선위주의 활자체로 구성된 국민카드 로고와 차분하고 내츄럴한 느낌의 카드 전체적인 레이아웃의 조화는 여성특유의 부드러움과 세련됨의 분위기를 혼합하는데 주력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