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 이어 항공기에도 여성전용 좌석이생긴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7월 1일부터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등 미주행 4개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기내 15%의 좌석을 `레이디 아시아나 존'으로 지정, 여성들만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여성들이 장거리 여행을 하면서 모르는 남성과 옆자리에 앉게 되면이동할 때 불편하고 술 권유를 받는 등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여성전용 좌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여성전용좌석의 호응이 좋을 경우 전용좌석 범위를 확대하고적용 노선도 늘릴 방침이다. 여성전용좌석을 이용하려면 예약시(☎1588-8000) 신청하거나 공항에서 탑승수속때 말하면 된다. (영종도=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