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그동안 검토해온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변신을 지양하고 핵심 사업인 보험사업에 주력키로 중장기 전략을 확정했다. 교보생명은 베인앤컴퍼니에서 전략컨설팅을 받은 결과 현재의 핵심역량인 보험사업에 주력하는게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보는 서비스 및 영업부문에 대한 재정비를 통해 보험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경영의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특히 보험사의 성공요인이 고객만족에 있다고 판단, 서비스센터 콜센터 등 고객 서비스 시스템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인다는 전략이다. 영업부문에서는 판매 채널을 전문화함으로써 다양한 계층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고 방카슈랑스(은행과 보험 겸업)에 대비해 경쟁력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또 생활 설계사에 대한 수당체계를 바꿔 영업 효율성을 끌어 올리기로 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