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오후 들어 1,212원선으로 거래범위를 낮췄다. 달러화 약세 흐름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달러/엔 환율도 보합권에서 큰 등락을 보이지 않고 있다.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채 등락이 제한된 '월드컵 장세'를 예상하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1,210원은 장중 지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6분 현재 전날보다 1.30원 내린 1,212.20원을 기록중이다. 오전 마감가보다 0.10원 높은 1,213.20원에 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개장직후 1,213.60원까지 올라선 뒤 차츰 반락, 2시 6분경 1,212.20원으로 내려섰으며 1,212원선을 주로 거닐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크게는 달러/엔 움직임을 따르면서 중간중간 수급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며 "네고가 오전중 간헐적으로 공급됐으나 많지는 않았으며 오후에도 큰 변수가 없을 것으로 보여 1,210∼1,215원의 박스권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21.77엔으로 오전장 후반과 비슷한 수준을 거닐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25억원의 매수우위인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5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