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오는 28일 정례회의를 열어 (전북) 전주대건신협이 우전천주교회신협을, (충북) 청주동산신협이 청주명암신협을 각각 흡수합병하는 안을 인가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신협조합간 자율합병은 지난해 2월 (대전) 새울신협과 신흥교회신협간 합병 이후 1년4개월여만의 일이다. 이번에 합병되는 조합은 지역.단체 등 공동유대 범위가 상호 중복되거나 흡수합병되는 신협의 규모가 매우 영세하다. 금감위 관계자는 "이들 조합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투자자산을 효율적으로운영, 자체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기 위해 자발적인 합병을 신청해왔다"며 "향후 신협조합간 합병과 구조조정이 잇따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합병조합에게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신협중앙회의 자금지원 등 인센티브가 주어질 예정이다. 이로써 전국의 신협조합은 작년말 1천268개에서 1천251개로 줄어들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