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에서 값비싼 월드컵 기념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홈쇼핑의 경우 지난 21∼23일 순금과 순은으로 만든 1백98만원짜리 'FIFA 월드컵 기념 메달'(한국조폐공사)과 16만2천원짜리 'FIFA 월드컵 은메달 3종 세트'(고운기업)로 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4강 진출이 확정된 뒤인 23일에는 기념메달 3백개,은메달 세트 3백개 등 4억3천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우리홈쇼핑 관계자는 "한국팀이 선전하면서 고가 기념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홈쇼핑은 24일 저녁부터는 개당 1천7백만원 하는 순금 1백돈쭝 'FIFA 월드컵 기념 골든볼'도 판매할 예정이다. LG홈쇼핑은 지난 5월 말부터 VIP 카탈로그와 인터넷쇼핑몰 LG이숍(www.LGeshop.com)을 통해 월드컵 기념 메달과 은메달 3종 세트를 판매한 결과 각각 10여개와 50여개를 판매했다. LG홈쇼핑은 월드컵 기념 티스푼 세트(하이세라,70만원)와 월드컵 기념액자(지앤아이넷,19만9천원),2002 월드컵 시계(일본 세이코,31만5천원) 등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