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멀티플렉스체인 CGV는 지난해 관람객이 1천4백만명(전체 관람객의 17%)에 달했다. 지난 98년 강변CGV11이 처음 개관한 이래 불과 5년만에 이룬 성과다. 이 극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가장 가고싶은 극장"으로 나타나고 있다. 첨단설비에다 양호한 서비스로 극장을 "즐기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기 때문이다. 이 극장 직원들은 점장과 매니저 스태프들에게 단계별로 서비스아카데미 프로그램 교육을 받는다. 뛰어난 서비스를 통해 영화이상의 감동을 주겠다는 자세다. 그래서 직원들은 늘 고객들로부터 친절하다는 칭찬을 듣는다. 명동점의 경우 직원들이 고객을 해당의자까지 직접 안내한다. 또 화장실에서 여성들이 메이크업을 할 수 있도록 비품들을 비치했고 쇼핑백을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고객을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순번번호표도 발권하고 있다. 공항VIP룸 처럼 우수고객들을 위한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극장내 공기정화시에는 편백나무향을 넣어 삼림욕효과를 냈다. 휴대폰티켓예매,무인티켓발권 제도 등의 서비스도 도입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트렌트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펼치는 것도 이 극장의 특징이다. 발렌타인데이 월드컵 등 특정한 행사일에 맞춰 현장 이벤트를 펼치는 식이다. 월드컵경기를 극장내에서 상영하거나 기념품을 증정한 것. CGV는 다른브랜드와 제휴해 "네트워크마케팅"이나 VIP마케팅 등을 펼쳐 다양한 고객층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드사,통신사들과 제휴해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점과도 회원카드 제휴계약을 맺고 시사회 초대권을 주기도 한다. 또 LG트윈스 등 야구구단과도 제휴,CGV고객들이 야구경기를 싸게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극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예매에서 똑같은 마일리지를 적용한다. 고객들은 편리한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극장 회원들에게 정기적으로 e메일 매거진을 보내거나 시사회에 초대,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항공기의 퍼스트클래스 개념을 적용,분당점에 이른바 "프리미엄 영화관"을 설치했다. 이 영화관에는 침대형 의자를 갖췄고 음식이 제공된다. 또 일반인과 기업들이 이벤트를 열도록 대관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주부와 맞벌이부부를 위해서는 무료 유아놀이방을 운영,영화관람시 아기와 어린이를 맡기도록 배려한다. 무엇보다 각 상영관들은 첨단 음향 및 영사시설,넓고 편안한 좌석설비(컵홀더,머리받이,젖혀지기),넓은 주차장,화려한 실내 인테리어 등으로 고객들에게 편리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