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패스카드는 우리나라 교통문화를 업그레이드 시킨 혁명적인 카드로 평가받고 있다. 현금위주의 교통요금 지불방식을 신속한 전자식 결제방식으로 바꿈으로써 편리한 이용과 신속한 교통흐름을 뿌리내리게 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카드 한 장으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이 카드가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97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회원수가 6백50만명에 이르는 것을 보면 높은 인기도를 실감할 수 있다. 충전이 필요없는 교통카드라는 것 외에도 이 카드에 담긴 각종 혜택은 소비자들의 손길을 끌만하다. 이 카드로 서울시내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면 각각 50원,좌석버스를 타면 1백원이 각각 할인된다. 버스와 지하철 좌석버스 요금의 수준을 감안하면 할인금액은 여간 큰 것이 아니다. 또 버스를 탄 뒤 지하철로 갈아탈 경우도 할인되며 공항버스도 할인혜택이 작지 않다. 이 카드를 이용한 소비자들은 패스카드의 등장으로 출퇴근길이 편리해졌다는 반응과 함께 할인혜택이 커 1석2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이 카드는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표를 사거나 버스카드를 충전해야 하는 불편을 한꺼번에 해결했기 때문이다. 패스카드는 각종 할인서비스 및 포인트 적립서비스를 하나로 모은 대표적인 "원카드상품"이기도 하다. 7천여개의 패스보너스 특별가맹점을 이용하면 결제금액의 최고 9.3%가 적립된다. 또 지하철 탑승을 포함한 1백60만 일반가맹점을 이용해도 0.2%가 적립되는 캐시백 기능도 있다. 패스카드는 특허를 받은 카드로도 유명하다. 지난 98년 미국과 호주 캐나다 등에서 특허를 얻었으며 2001년 1월에는 국내에서도 특허를 취득,교통 후불제카드 시장의 새 장을 열었다. 각종 히트상품 공모전에서도 50회에 걸쳐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2001년 6월 한국기네스로부터 인증서를 받는 등 상복이 많은 카드상품으로 이름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