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는 1937년 창립 이후 꾸준히 우수한 품질의 유제품을 공급해온 국내 유업계의 대표주자다. 현재 전국 4천여곳의 목장에서 일등급 우유(세균수 기준)를 선별해 살균, 균질화하고 부족한 영양분은 강화해 우유를 만들고 있다. 매년 3백억원을 투자해 우유의 품질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또 단순히 원유를 구입해 가공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낙농업의 수준을 높이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낙농시설과 사육환경 개선, 낙농기자재의 올바른 사용법 교육, 젖소 질병 예방과 우수품종 개량, 젖소사육과 고영양 사료 제조법 교육 등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위생적인 생산환경을 갖추는 데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서울우유는 지난 95년부터 외국 사례와 자료들을 기반으로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제도를 연구했으며 96년부터는 적용을 시도했다. 또 97년부터는 정부와 공동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2000년에는 정부인증 확대품목에 대해 3곳의 공장을 모두 HACCP 적용 사업장으로 지정받았다. 제품을 보다 신선하게 유통시키기 위한 노력도 펼치고 있다. 서울우유는 지난 84년 국내 처음으로 콜드체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목장의 원유냉각기로부터 냉장 탑차에서 가정에 이르는 전 과정을 냉장화했다. 현재 서울우유는 유제품에 관한 한 없는 품목이 없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유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서울우유 디아망우유 고칼슘아침에우유 삼각커피우유 락토우유 현미우유 등부터 앙팡 헬로우앙팡 네버다이칸 등 유산균음료, 헬로우앙팡치즈 체다치즈 등이 있다. 믿을 수 있지만 다소 보수적이라는 틀을 벗어나기 위해 최근에는 인기그룹 god를 기용해 젊은 층에 어필할 만한 광고를 내놓고 있다. god가 광고에 출연한 이후 회사 홈페이지가 빈번히 다운될 정도로 인기를 끌어 서울우유 자체가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