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광주에서 열리는 한국-스페인전에서 한국팀이 승리, 4강에 진출할 경우 특급호텔들이 음식값을 대폭 할인해주고 맥주와 와인등을 공짜로 준다. 조선호텔은 한국팀이 4강에 오르면 이날 하루 호텔 내 모든 식음료업장의 음식값을 40% 할인해주기로 했다. 서울프라자호텔은 한국-이탈리아전 때와 마찬가지로 한국팀이 승리할 경우 지하1층 프라자 펍 고객들에게 테이블당 생맥주 2천cc를 무료로 준다. 이 호텔은 특히 4강 진출을 기념하기 위해 24일 뷔페식당 프라자뷰에서 만화가안중걸씨와 함께 하는 `캐릭터 얼굴 그려주기' 행사를 연다. 안씨는 거스 히딩크 감독과 대표선수들이 그려진 자신의 작품에 고객들의 얼굴을 직접 그려넣어 기념품으로 나눠줄 예정이다. 서울힐튼호텔은 한국팀이 4강에 진출하면 호텔 내 모든 업장을 찾은 고객들에게일명 `히딩크 칵테일'을 한잔씩 돌릴 계획이다. 이 호텔은 직원과 고객들이 경기를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그랜드볼룸에 대형 스크린TV도 새로 설치했다. 이밖에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은 이날 경기시간대에 호텔 펍하우스 칸스를 찾은 고객들에게 생맥주 500cc를 한잔씩 나눠주고, 대표선수와 이름이 같은 고객에게는 생맥주를 무제한 제공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